유럽 |
윌리엄 영국 왕자, 테러 소식 듣고 관광 일정 취소 |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영국의윌리엄 왕자는 런던에서 테러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8일로 예정됐던 뉴질랜드 관광일정을 취소했다.
뉴질랜드 언론들에 따르면 윌리엄 왕자는 이날 카이코우라를 방문, 배를 타고바다로 나가 고래 구경을 할 예정이었다.
윌리엄 왕자의 패트 해리슨 대변인은 영국과 아일랜드 선수들로 구성된 라이언즈 럭비팀의 뉴질랜드 순회 친선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있는 윌리엄 왕자가 7일 런던에서 테러사건이 발생한 후 계속해서 사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관광 일정 취소를 전했다.
해리슨 대변인은 윌리엄 왕자가 테러소식을 듣고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일 귀국 예정인 윌리엄 왕자는 이에 앞서 이날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크라이스트처치 고등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배구시합을 한 뒤 스포츠를 화제로 대화를나누었다.
한편,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는 테러 사건이 일어난 후 런던에 있는 뉴질랜드 고등 판무관실과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뉴질랜드 국민들을 대표해 영국 국민과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존 하워드 호주 총리도 테러 공격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우리들은 이런 때에는 우리의 동맹 영국과 어깨를 같이하고 함께 맞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유국가들은 절대 테러 위협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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