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첫 글 올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트위터 사용자 대열에 합류했다.
교황은 28일 트위터(@news_va_en)에 영어로 “친구들이여, 나는 방금 뉴스닷바(News.va)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시다! 기도와 축복을 담아, 베네딕투스 16세”라는 내용이 담긴 첫 글을 올렸다. 교황청은 올해 84살인 교황이 아이패드를 사용해 첫 글을 올리는 모습(사진)을 소개하며 “역사적인 트위트”라고 전했다. 이 트위터 계정은 3시간 안에 1만5000명 이상의 팔로워가 생겼지만 교황은 아직 아무도 팔로잉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교황이 트위터에 글을 쓴 것은 바티칸의 뉴스 정보 통합 포털 사이트(www.news.va)의 개설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 포털은 교황청의 자체 신문과 인터넷, 라디오, 방송 매체들의 뉴스를 한 곳에 모은 사이트로, 베네딕토 16세의 사제 수품 60주년이기도 한 29일 공식 오픈했다.
교황청이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 이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티칸은 교황청의 메시지 전파와 젊은층으로 교세를 확장하기 위해 이미 유튜브와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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