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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8 11:37 수정 : 2005.07.08 11:37

런던 일대에 거주하는 교민과 주재원, 유학생들은 7일 상대적으로 테러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영국의 심장부에서 연쇄 폭탄테러가발생한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한인 피해가 없어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런던 거주 한인들은 하루 종일 서울에서 걸려온 안부전화를 받느라 분주했고 주변에 희생자가 발생했는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다행히도 이날 밤 현재까지한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한인들은 런던 시내가 아니라 런던 남서부 뉴몰든 인근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게다가 런던 동부의 금융가 시티에 많이 나와 있는 은행, 증권회사, 보험사 등금융기관 직원들은 대부분 지하철이 아니라 철도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어 피해가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대의 주재원을 파견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업체는 런던에서 멀리 떨어진히스로 공항 인근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대사관은 테러 발생 직후 "불필요한 여행 및 런던시내 외출을 자제해달라. 신변안전 유무를 가족에게 즉시 통보해달라"는 `긴급 공지사항'을 띄우고 하루종일 피해확인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인 피해는 일단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관광객들 가운데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우려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과 관광공사 런던사무소 등에는 서울로부터 런던 여행계획을 취소해야하는지를 묻는 국제전화가 쇄도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영국 정부가 총력을 동원해 사태를 수습하고 있으며 런던 시민들도 놀라운 인내심으로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성급하게 여행 계획을 취소하지 말고 사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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