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10대가 노르웨이 테러범의 방식대로 폭탄제조용 물질을 샀다가 체포돼 모방범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핀란드 경찰이 28일 폴란드 업체에 질산암모늄 10㎏을 주문해 구입한 18살짜리 남자 청소년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노르웨이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도 폴란드에서 질산암모늄 성분이 든 비료를 구입해 사제폭탄을 만들었다. 핀란드 경찰은 이 10대의 집에서 잘산암모늄을 압수하고, 그가 테러 공격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용의자는 폭죽 같은 것을 만들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날 폴란드 경찰은 시중에서 구입한 물질로 폭발물을 제조한 20살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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