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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베를루스코니, 총리로 부적합” 팝스타 마돈나도 비판 가세

등록 2011-09-14 20:55수정 2011-09-14 21:34


사면초가에 빠진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사진 왼쪽) 총리가 또다른 일격을 맞았다. 바로 ‘팝의 여왕’ 마돈나에게서다.

영화 <위>(W.E.) 주연으로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한 이탈리아계 미국인 마돈나(53·오른쪽)는 13일 인터뷰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탈리아를 통치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그는 “나는 당장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코노미스트>가 모든 걸 말했잖아요. 그렇지 않아요?”라고 되물었다. 그가 말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월9일자로, 표지에 베를루스코니의 웃는 사진 위에 ‘나라를 온통 망쳐버린 남자’라고 쓰여 있었다.

베를루스코니의 지지자들은 당장 발끈해 마돈나가 “무례”한데다 “공산주의자”라고 베를루스코니가 소유주인 주간지 <오지>를 통해 공격했다. 총리실 차관인 카를로 조바나르디 또한 “이탈리아 사람들은 그녀가 억만장자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부자이며 응석받이인 이런 사람의 이야기에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마돈나의 동성애 지지 의견을 공격하기도 했다.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를 받고 있는 베를루스코니는 최근 이탈리아 정부가 부채 위기를 맞은 데 이어, 성매매를 주선한 사람에게 입을 다무는 대가로 돈을 갈취당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내우외환에 휩싸여 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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