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적격→부적격’ 조정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24일 헝가리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 가운데 최하위 등급인 Baa3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투기등급)인 Ba1로 한 단계 강등했다.
헝가리는 지난 1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이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할 가능성을 밝히자,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에 금융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국제통화기금과 유럽연합으로부터 2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았던 헝가리는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가 격화되면서 또다시 경제위기에 봉착했다. 헝가리는 수출 의존도가 높아 유로존의 경제위기가 그대로 경기침체로 이어지면서 대외 신용도 악화됐다.
헝가리 포린트화는 유로화 대비 317포린트로 2008년 구제금융 직전 수준으로 가치가 하락했다. 헝가리 국채 금리도 3년 만기의 경우 연 8.35%까지 치솟았다.
에스앤피와 피치 등도 헝가리를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목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투기등급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 헝가리의 신용등급 하락 등 경제 악화는 유로존 위기가 동유럽 국가들에 영향을 주고 있는 징후로 해석된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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