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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철창서 풀려난 지 얼마나 됐다고…
‘성추문’ 스트로스칸 또 긴급체포

등록 2012-02-22 20:26수정 2012-02-22 22:10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성매매 알선·공금 유용 혐의
프랑스 차기 대통령의 유력 사회당 후보에서 성추문 피의자로 전락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62·사진)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1일 오전 프랑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스트로스칸 전 총재는 프랑스 북부 릴의 경찰서에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두했다가 불법 성매매 조직 연루와 공금 유용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고 <프랑스24> 방송 등이 보도했다. 스트로스칸은 미국과 프랑스의 레스토랑과 호텔 등지에서 6년간 10여차례의 ‘난잡한 섹스 파티’를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릴에 있는 고급 칼튼호텔도 그런 성매매 알선 의혹 장소 중 하나다. 사법당국은 48시간 안에, 그러니까 23일 오전까지 스트로스칸의 혐의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스트로스칸은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국제통화기금 총재직을 사임했다. 3개월 뒤인 8월에 보석으로 풀려나 프랑스에 돌아온 뒤로도 잇따라 터진 성추문으로 사실상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았으며, 이번 긴급체포로 6개월 만에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프랑스에서 개인적인 성매매는 불법이 아니지만, 공금으로 성매매를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매매춘을 알선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프랑스에서 성매매 알선은 최고 20년, 공금유용은 최고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21일 사법당국이 스트로스칸 전 총재가 섹스파티에 관여했는지와 이 파티를 주선한 인물들에 대한 편의를 봐주도록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캐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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