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교회 사원에서 푸틴을 비난하는 공연을 벌였다는 이유로 멤버 3명이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러시아 여성 5인조 펑크록 그룹 ‘푸시 라이엇’의 나머지 단원 2명이 체포를 피하려고 러시아를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 외신들은 26일 푸시 라이엇이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당국의 체포를 피한 2명의 단원이 성공적으로 러시아를 탈출했으며 새로운 저항 활동을 펼치기 위해 외국의 페미니스트들을 모집중이라는 소식을 띄웠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은 국외로 탈출한 이들이 어느 국가로 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은 또 “우리는 크레믈의 쥐새끼들을 실망시키기 위해 탈출을 서둘렀다. 러시아에는 여전히 12명의 푸시 라이엇 멤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길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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