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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노키아 ‘치욕’

등록 2012-10-04 20:16

스마트폰 경쟁 뒤져 적자 눈덩이
결국 본사 사옥까지 매각 계획
경영난을 겪고 있는 노키아가 핀란드의 본사 사옥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3일 보도했다. 하지만 노키아는 본사를 다른 나라로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의 대변인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는데, 본사 사옥을 매각하는 것도 여러 옵션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헬싱키 인근의 발트해 해안가에 통유리와 철골구조물로 지어진 ‘노키아 하우스’는 핀란드를 상징하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노키아 사옥 매각 소식을 접한 지역주민들은 충격을 받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건물의 시가가 3억9천만달러(약 434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노키아는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갈수록 첨예지고 있는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처져 경영난을 겪게 된 노키아는 올 1분기에만 13억4000만유로(약 2조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노키아는 2013년까지 16억유로(약 2조3천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 세계 직원 5만여명의 20%에 이르는 1만명을 감원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노키아는 2007년 세계시장 점유율이 67%에 이르는 등 휴대전화업계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했지만, 스마트폰의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경영난에 빠졌다. 20111년에는 ‘2012년 사라질 1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는 치욕을 당했다. 지난해엔 삼성전자에 휴대전화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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