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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발렌티노’ 소유 패션재벌, 탈세로 옛성 압류

등록 2012-11-06 20:23

이탈리아 경찰, 거액 세금 안낸 혐의
15세기 건축된 초호화 주택 등 압류
이탈리아 경찰이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 등을 소유한 패션 재벌 마르조토 가문의 탈세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15세기 지어진 성을 포함해 모두 6500만유로(약 907억원)의 자산을 압류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5일 이탈리아 재정경찰이 마르조토 일가 13명의 재산을 압류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은 마르조토 일가가 발렌티노와 후고 보스의 독일 지사를 26억유로에 판매할 때 탈세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조토 가문은 이 거래로 2억유로 정도의 이득을 얻었다고 신고했는데, 경찰은 이들이 이득을 숨겨 6500만유로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압류된 재산은 밀라노와 로마에 있는 주택과 알파인 리조트의 방 25개짜리 빌라 등 다양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첸차에 있는 15세기 성(사진)이다. ‘빌라 트리시노 마르조토’라 불리는 이 성은 18세기에 다시 한번 증축된 뒤 60여년 전에 마르조토 가문에 매입됐다. 방은 50개에 이르고 100개 이상의 조각상이 서있는 작은 숲을 정원으로 둔 초호화 주택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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