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5개월만에 재합의

등록 2012-11-27 19:56수정 2012-11-27 21:35

추가금융 440억유로 다음달 집행
국가부채 400억유로 삭감 지원도
유로존 재무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을 다시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추가 구제금융으로 그리스는 국가부채에서 400억유로를 삭감받는 한편, 6월 이후 중단됐던 잔여 구제금융 집행분을 다시 받게 됐다. 내달 13일에 다시 지급될 약 440억유로 구제금융으로 그리스 정부는 12월분 공무원의 임금과 연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유로존 재무장관 등은 오는 2020년까지 그리스의 부채를 국내총생산 대비 144%에서 124%로 줄이기로 했다. 애초 감축목표 120%에서 소폭 완화됐다. 이를 위해 그리스에 채무 이자율을 삭감하는 한편 유럽중앙은행이 그리스 채권 구매로 얻은 이익인 110억유로를 되돌려 주기로 했다. 유로존은 또 그리스가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자신들의 채권을 되사주는 것을 도와주기로 했다.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유럽집행위원회 등 그리스의 국제채권단은 구제금융으로 2400억유로를 약속했고, 현재까지 1500억유로를 집행했다. 그리스는 그 대가로 몇차례의 긴축 조처를 단행했고, 정부의 경제운용을 채권단이 감시하게 했다.

추가 구제금융 합의에 따라 유로화는 1유로 당 1.301달러로 올라, 지난 10월31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27일 아시아 증시에서도 한국 증시가 1% 오르는 등 국제금융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6월 이후 구제금융 조건 이행을 둘러싸고 유럽연합 등 채권단이 갈등을 벌이면서 구제금융 집행분을 받지 못했던 그리스의 안도니스 사마라스 총리는 이번 합의를 “모든 그리스인들을 위한 새로운 날의 출발”이라고 환영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 모임 의장은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 국민들과 유로존 전 지역에게 보다 나은 미래의 약속이다”라고 평가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박근혜 TV토론’ 방청객 질문까지 ‘사전조율’ 논란
박 ‘박정희 대 노무현’ 문 ‘과거 대 미래’ 프레임전쟁 시작
일 ‘홍백가합전’ 한국가수 쏙 뺀 까닭은?
중국 누리꾼 ‘항모 스타일’ 패러디 열풍
자동차 블랙박스 ‘저질 중국산’ 주의보
원더걸스 선예, 내년 1월 선교사와 결혼
예의 없는 학생, 그들이 내 스승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