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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드라기 총재 “유로존 경제, 올해말 회복”

등록 2013-01-11 19:56

유럽중앙은행, 만장일치 금리동결
시장지표 안정…스페인은 차입 성공
프·독 등 성장률 둔화는 위험 요소
유로존 경제가 올해말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시장지표가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가장 우려스럽던 스페인이 차입에 성공하는 등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0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금리 발표 뒤 기자회견에서 “올해말부터 유로존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금융 관점에서 우리(유로존)는 정상적인 상황에 들어섰다. 현재 상황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경기 하방 위험은 여전하다”고 잠재된 위험성도 경고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은 지난달 내부 이견이 있었던 것과 달리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다. 금리인하 등 인위적인 부양책이 필요없을 정도로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증거라고 <파이낸셜 타임스> 등은 분석했다.

스페인은 이날 58억유로 차입에 성공했다. 2026년 만기분은 1년6개월 전 차입 때의 6.191%에 비해 크게 떨어진 5.555%의 금리를 기록했는데, 응찰률은 2.9배에 이르렀다. 2015년분도 2.1배의 응찰률을 보이는 등 수요가 몰렸다. 채권 시장에서도 스페인의 10년물 채권 수익률은 4.97%로 10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프랑스 중앙은행이 10일 4분기 경제성장률이 -0.1%를 기록해 2분기 연속 경제규모가 축소됐다고 밝히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가 그나마 건실한 국가로 전염되고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독일은 다음주 4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인데, 역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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