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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바티칸의 분홍 연기

등록 2013-03-13 20:10수정 2013-03-14 08:31

 콘클라베 첫날인 12일 로마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새 교황 선출에 실패했음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 가운데 로마 시내에서 여성 시위대가 ‘분홍 연기’를 피우고 있다. 이날 시위대는 가톨릭교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지위 향상을 주장하며 남성 추기경으로만 구성된 콘클라베에 항의하는 뜻에서 분홍 연기를 피웠다. 가톨릭교회는 예수가 남성 사도만을 뽑았다는 이유를 들어 여성의 사제(주교와 신부를 합친 말) 서품에 반대하고 있다. 전임 베네딕토 16세도 이 교리를 엄격히 지켜왔다. 또 바티칸 내부에서도 수녀들은 서열 3위인 국무차관까지만 오를 수 있게 돼 있다.  로마/<시비시>(CBC) 방송 화면 갈무리
콘클라베 첫날인 12일 로마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새 교황 선출에 실패했음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 가운데 로마 시내에서 여성 시위대가 ‘분홍 연기’를 피우고 있다. 이날 시위대는 가톨릭교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지위 향상을 주장하며 남성 추기경으로만 구성된 콘클라베에 항의하는 뜻에서 분홍 연기를 피웠다. 가톨릭교회는 예수가 남성 사도만을 뽑았다는 이유를 들어 여성의 사제(주교와 신부를 합친 말) 서품에 반대하고 있다. 전임 베네딕토 16세도 이 교리를 엄격히 지켜왔다. 또 바티칸 내부에서도 수녀들은 서열 3위인 국무차관까지만 오를 수 있게 돼 있다. 로마/<시비시>(CBC) 방송 화면 갈무리
콘클라베 첫날인 12일 로마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새 교황 선출에 실패했음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 가운데 로마 시내에서 여성 시위대가 ‘분홍 연기’를 피우고 있다. 이날 시위대는 가톨릭교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지위 향상을 주장하며 남성 추기경으로만 구성된 콘클라베에 항의하는 뜻에서 분홍 연기를 피웠다. 가톨릭교회는 예수가 남성 사도만을 뽑았다는 이유를 들어 여성의 사제(주교와 신부를 합친 말) 서품에 반대하고 있다. 전임 베네딕토 16세도 이 교리를 엄격히 지켜왔다. 또 바티칸 내부에서도 수녀들은 서열 3위인 국무차관까지만 오를 수 있게 돼 있다.

로마/<시비시>(CBC) 방송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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