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괴한, 런던 한복판에서 흉기로 영국 군인 살해

영국 정부, 이슬람 급진주의자 테러 가능성

영국 런던에서 무장괴한 2명이 영국 군인 1명을 흉기로 공격해 잔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BBC’와 ‘가디언’ 등 현지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각) 오후 런던 동남부 울리치 지구의 영국 포병대 막사 인근에서 무장 괴한 2명이 영국 군인 1명을 식칼 등 흉기로 공격해 숨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살해된 군인이 참수됐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또 용의자들이 구경하던 시민들을 향해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출동한 경찰이 손 총에 맞고 체포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사건 직후 정부 비상대책위원회인 코브라 회의를 소집했다. 코브라 회의는 국가안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소집된다.

영국 정부는 이 사건이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의 테러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