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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크림반도 주민투표…러 합병 찬성 97%

등록 2014-03-17 20:31수정 2014-03-18 08:18

의회, 독립선언…·미·EU 제재 결정
16일(현지시각) 치러진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주민투표 개표 결과 96.8%가 러시아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크림공화국 의회는 즉각 독립을 선언했다.

크림 의회는 영내의 우크라이나 재산을 국유화하기로 결정하고, 국유화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군을 해산하겠다고 밝혔다. 크림공화국 정부와 의회 지도부는 독립 선언과 함께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에 합병 요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러시아 의회는 곧 크림반도 합병에 필요한 법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반도 주민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표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즉각 제재에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푸틴의 최측근을 포함해 러시아 정부 인사 7명과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인 4명에 대해 자산동결·여행금지 등의 조처를 취하기로 했다. 유럽연합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러시아와 크림자치공화국 인사 21명에 대해 자산동결 등 제재를 결정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추가 제재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전군에 비상 동원령을 내렸으며, 항의의 뜻으로 러시아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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