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만 8억1450만명에 이르러 ‘세계 최대의 선거’로 불리는 인도 총선이 7일 시작됐다. 총선 전날인 6일 아삼주의 미사모라 사포리 섬에서 선거관리 직원들이 삼륜차에 탄 채 무장요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전자투표 기계를 운송하고 있다. 광활한 국토 탓에 9단계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5월12일에 끝난다. 여론조사 결과로는 극우 힌두민족주의 성향의 제1야당인 인도인민당의 나렌드라 모디 후보가 차기 총리로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 간디-네루 가문이 중심이 된 국민회의의 60여년 통치를 위협하고 있다.
미사모라 사포리(아삼주)/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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