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스위스, 세계 최고 ‘최저임금안’ 부결

등록 2014-05-18 23:48

스위스 국민들이 주민투표를 통해서 세계 최고의 최저임금안을 부결시켰다.

스위스 국민들은 18일 시간당 22스위스프랑(약 24.70달러) 최저임금안을 부여하자는 주민투표에서 이를 부결시켰다 스위스 방송국들이 출구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최저임금안은 스위스 연방 내의 26개 캔톤 전역에서 실시되어, 24개 캔톤에서 부결됐다고 방송들은 전했다.

시간당 22스위스프랑 최저임금안을 놓고 그동안 정부과 기업 쪽에서는 스위스의 고물가와 고비용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하지만 노조 쪽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가와 높은 생활비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이 빈곤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이 최저임금안을 지지해왔다. 스위스는 현재 법에 규정된 최저임금은 없으나, 시간당 평균 임금이 약 33스위스프랑(37달러)에 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소비력에 근거한 세계 최저임금은 룩셈부르크의 10.66달러로 최고이다. 그 다음으로는 프랑스 10.60달러, 오스트리아 10.21달러, 벨기에 9.97달러, 네덜란드 9.48달러이다. 미국은 명목임금은 7.25달러이나, 소비력에 근거하면 7.11달러로 10번째이다. 이번에 스위스 주민투표에 회부된 최저임금안은 이 기준으로 보면 시간당 14달러이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