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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5 18:49 수정 : 2005.09.16 01:16

사민당 대추격…예측불허 상황

애초 우파의 낙승이 예상됐던 독일 총선은 18일 투표일을 앞두고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의 사민당이 막판 대추격을 벌이면서 예측불허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다.

독일 일간 <디벨트>는 14일 보수와 진보 진영의 지지율이 같아졌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엠니드의 조사 결과를 보면, 총선을 일주일 앞둔 11일 사민당 지지율은 33.5%로 기민당-기사당 연합(42%)을 8.5%포인트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또다른 여론조사업체 포르자의 12일 조사에서는 사민당 35%, 기민-기사 연합 42%로 7%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엠니드 조사에서 기민-기사 연합의 연정 파트너로 꼽히는 자민당은 6.5%, 현재 사민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은 7%, 좌파연합은 8%로 나타났다. 보수파인 기민-기사 연합과 자민당의 지지율 합계와 진보파인 사민-녹색-좌파연합의 지지율 합계가 똑같이 48.5%가 된 것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기민-기사 연합은 사민당을 두자릿수로 앞섰다. 그러나 이젠 지지율 합계가 50%를 넘지 못해, 이대로라면 보수당 연합만으로는 집권할 수 없다. 최근에는 기민-기사 연합과 사민당의 대연정 등 여러 형태의 연정 조합이 제기되고 있다. 연정 구성과 총리 선출에 실패해 재선거가 치러질 가능성까지 나온다. 한편, 독일 헌법재판소는 14일 총선 결과 발표를 2주 연기해달라는 드레스덴 지역 일부 유권자들이 낸 헌법소원을 기각했다.

윤진 기자 mindle@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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