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선 이후 연정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집권 사민당(SPD)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총선에서 승리한 기민-기사당 연합의 앙겔라 메르켈 당수가 28일 2차 대연정 협상을 벌인다고 <데페아(dpa)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슈뢰더 총리는 이날 한 연설에서 “그는 사민당과 기민-기사당 연합의 대연정이 독일을 이끌어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르켈 당수는 슈뢰더 총리가 차기 총리직을 맡을 자격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지 않는 한 연정협상에 전력하지 않겠다고 밝혀 난항이 예상된다. 김도형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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