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지중해 시칠리아 해협에서 7차례의 구조작업을 벌여 총 941명의 난민을 구조했으며 10명은 숨진 채 발견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3일 리비아 북부 해안에서 50마일 떨어진 해역 부근에서 24시간도 채 안 되는 구조작업을 통해 난민들이 탄 5척의 난민선과 2척의 바지선을 구조했으며 난민들은 대부분 시리아, 팔레스타인, 튀니지, 리비아,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 사람들이라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가 전했다.
이탈리아 안젤리노 알파노 내무장관은 “리비아 해안에서 불과 30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도 당장 난민들의 생명이 위험해 구조된 사례도 있다”면서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 문제는 이제 이탈리아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 모두의 문제라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국제사회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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