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아르메니아 정교회 수장인 카레킨 2세가 12일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포옹하고 있다. 교황은 아르메니아 학살 100주기인 이날 미사에서 아르메니아 학살은 “20세기 최초의 대학살”이라고 말했다. 아르메니아는 1차 세계대전 기간인 1915~1917년 150만명의 아르메니아인이 오스만튀르크제국에 의해 학살당했다고 주장하고, 오스만튀르크의 후신인 터키는 당시 오스만제국을 침공한 러시아를 아르메니아인이 도와 발생한 내전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희생자 수도 과장됐다고 맞선다. 터키 정부는 교황의 언급에 반발해 이날 터키 주재 바티칸 대사를 소환했다.
바티칸/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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