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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8 01:22 수정 : 2005.01.28 01:22

비틀스의 고향인 영국 잉글랜드 북부 항구도시리버풀 의회가 27일 `홍등가' 설치 계획을 압도적 찬성으로 결의했다.

영국 최초로 공창 설치를 합법화한 이 법안은 중앙정부 내무부에 제출돼 승인을받아야 한다.

리버풀 의회 대변인은 "의회가 `매매춘 관리지역'(공창) 설치를 압도적인 지지로 의결했다"면서 "이제 중앙정부가 최종 결정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리버풀 의회는 네덜란드의 공창 제도를 참고했다.

홍등가는 주택가와 업무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공장지대 가운데 교통이 편리한 곳에 설치되며 야간에만 매춘이 허용된다.

홍등가에는 경찰의 정기 순찰, 폐쇄회로 TV 설치 등으로 방범활동을 강화하고건강, 복제센터를 세워 체계적 의료, 취업, 창업 지원을 제공한다.

플로 클루커스 시의회 의장은 "매춘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보호하고 재취업 교육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공창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런던의 내무부 대변인은 "현행법 아래에서 공창 설치가 가능한지를 검토하게 될것"이라면서도 "관련 법규의 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국은 매춘 자체는 `사적인 계약'으로 간주해 규제하지 않고 있으나 호객 행위,매춘 장소 제공, 매춘부 고용 등을 엄격히 단속하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성의 상품화를 막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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