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01 22:44 수정 : 2005.01.01 22:44

영국 런던에서는 시내 중심가 트래펄가 광장과 템스강변에 약 15만명의 시민이 운집해 남아시아 강진과 지진해일 희생자들을 위한 2분 간의 묵념으로 2005년 새해맞이 행사를 시작했다.

켄 리빙스톤 런던 시장은 이례적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런던은 오늘 밤 아시아 지진피해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대재앙을 당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어 의사당 시계탑 빅벤의 새해를 알리는 타종 소리에 맞춰 시작된 화려한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2005년에는 지구촌에서 재난과 전쟁이 사라지고 평화와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런던 올림픽 유치 홍보행사를 겸해 사상 최대인 100만파운드의 예산이 투입된 새해맞이 불꽃놀이는 여느 해보다 화려했다.

런던의 상징물인 회전 전망대 `런던 아이'는 환한 조명과 함께 폭죽에 휩싸이며 순식간에 불꽃 덩어리로 변했고 수천 발의폭죽이 의사당과 템스강 상공을 찬란하게 수놓으며 불야성을 이루는 대장관을 연출했다.

시민들은 `와~아'라는 함성과 함께 새해를 반겼다.

시민들은 곳곳에서 카메라 플래시 터뜨리며 새로운 출발의 순간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구호기관들은 곳곳에 모금함을 놓고 모금행사를 벌였고 시민들의 호응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에서도 10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거리 음악축제와 불꽃놀이, 1분 간의 묵념 및 자선행사가 동시에 진행돼 `나눔의 정신'이 유달리 빛을발한 신년맞이 축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런던/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