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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유럽, 네덜란드 총선 결과에 ‘안도의 한숨’

등록 2017-03-16 20:21수정 2017-03-16 21:25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데모그래피 서밋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발언하던 중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베를린/EPA 연합뉴스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데모그래피 서밋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발언하던 중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베를린/EPA 연합뉴스
15일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의 득표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자, 유럽 각국이 일제히 안도의 숨을 내쉬며 환영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의장은 마르크 뤼터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선거는) 유럽을 위한 투표, 극단주의에 반대한 투표였다”며 축하했다.

중간개표 결과를 보면, 집권 자유민주당이 전체 150석 가운데 33석을 차지해 제1당을 유지했다. 반면,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줄곧 1~2위를 다투며 30석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던 극우 자유당은 20석에 그치며 제2당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 큰 관심을 보였던 독일과 프랑스는 맨 먼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9월 총선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뤼터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의 뜻을 전하고 “친구이자 이웃, 유럽인으로서 협력을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독일 <데페아>(dpa) 통신이 보도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은 “이번 총선은 유럽의 승리”라며 5월 프랑스 대선에서도 극우파 후보가 실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달 23일 대선 1차 투표를 앞둔 프랑스도 네덜란드 총선 결과를 반겼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명의로 성명을 내어 “타자에 대한 개방과 존중의 가치, 그리고 유럽 미래에 대한 믿음이야말로 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고립주의에 대한 유일하고 진정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파올로 젠틸로니 총리도 소셜미디어에 “#노(No), 넥시트(네덜란드의 유럽연합 탈퇴). 유럽연합에 반대하는 우파가 네덜란드 총선에서 졌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유럽 정가의 이런 반응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그리고 독일·프랑스·네덜란드·오스트리아 등 유럽 주요국들에서 ‘반이민·반이슬람·반유럽연합’을 앞세운 극우 포퓰리즘 정당들의 득세로 유럽 통합이 흔들리는 것에 대한 경계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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