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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10 20:12 수정 : 2018.06.11 09:42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례미사에서 강론하고 있다. 바티칸/AFP 연합뉴스

10일 주례미사서 “평화적 미래 보장하는
긍정적 길 마련하는데 기여하길”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도해줄 것 요청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례미사에서 강론하고 있다. 바티칸/AFP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일(현지시각)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주례미사에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싱가포르에서 며칠 뒤 열리는 대화가 한반도와 전 세계를 위한 평화적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긍정적 길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한국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우정과 기도를 보내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바티칸 뉴스>가 보도했다. 교황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회담을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 기도하자. 그가 대화를 이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도를 요청해왔던 교황은, 4월1일 부활절 메시지 때도 북핵 협상이 열매를 맺고 한반도에 평화와 화합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교황은 “예수가 뿌린 씨가 한반도 회담에서 열매를 맺음으로써 지금 진행되는 대화가 이 지역에서 화합과 평화를 촉진하기를 기도한다”며 “이 문제에 직접 책임 있는 이들이 지혜와 분별력을 갖고 행동해 한국인들이 더 행복해지고 국제사회에서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화보] 북-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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