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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14 22:40 수정 : 2018.06.14 22:5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모스크바/AFP 연합뉴스

김영남, 월드컵 개막식 참석차 방러
푸틴 대통령에 ‘김정은 친서’ 전달
“북미 회담, 한반도 해결을 위한 첫걸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모스크바/AF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식 참석차 모스크바를 찾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 오는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 요청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김영남 위원장과 접견하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때 러시아를 방문해주기를 요청한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외교부를 통해 문제를 결정할 수 있고, 일부 국제 행사와 무관하게도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김영남 위원장이 이 자리에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완전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는 평화적 수단을 이용해 북한 상황을 해결하려 노력할 것”이라며 “북-미 회담은 두 지도자의 좋은 의도 덕분에 치러졌다. 의심할 것 없이 한반도의 전반적 긴장을 완화하고, 더 나은 진전을 위한 조건을 만들어냈다”고 치켜세웠다.

지난달 31일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러시아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두 나라 사이의 외교관계설정 70돌을 맞아 조(북)-러 최고 영도자들 사이의 상봉을 실현시키는데 합의를 보았다”고 보도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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