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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8.14 21:45 수정 : 2018.08.15 08:50

14일 이탈리아 제노바의 고속도로 다리가 붕괴한 현장에서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노바/AP 연합뉴스

이탈리아 서부~프랑스 남부 잇는 간선도로
달리던 차량 10여대 추락…사망자 늘듯
50년 된 다리…2016년 보수 공사

14일 이탈리아 제노바의 고속도로 다리가 붕괴한 현장에서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노바/AP 연합뉴스
14일 이탈리아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고속도로 다리가 붕괴해 적어도 22명이 사망했다고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8명이 다쳤으며, 다수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정오께 A10 고속도로의 80m 높이 다리가 갑자기 무너졌다고 전했다. 다리 위를 달리던 차량 10여대가 붕괴된 구조물과 함께 추락했다. 목격자들은 “재앙 같은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었다.

1960년대에 건설된 1.2㎞ 길이의 이 다리는 2016년에 보수 공사가 이뤄졌다. 고속도로 운영사는 사고 당시에도 다리의 기반을 강화하는 공사가 진행중이었다고 밝혔다. 붕괴된 다리 잔해가 밑을 흐르는 강과 철로, 건물 주변을 덮쳤다.

무너진 다리는 이탈리아 서부 해안가의 리구리아 지방과 프랑스 남부를 연결하는 중심 도로의 일부다. 이 사고로 제노바의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이본영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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