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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8.23 22:11 수정 : 2018.08.23 22:19

23일 파리 교외 마을 트라프의 한 도로변에서 흉기 공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건 이후 출동한 경찰이 사고 현장을 지키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프랑스 정부 “테러 행위 증거 없어
정신질환자가 범행 저지른 것”

23일 파리 교외 마을 트라프의 한 도로변에서 흉기 공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건 이후 출동한 경찰이 사고 현장을 지키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교외 지역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지만, 프랑스 당국은 “범인이 심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23일 파리 서쪽 외곽 마을 트라프에서 흉기 공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범인은 30대 중반의 버스기사로 자신의 어머니와 누이를 흉기로 살해하고, 행인에게 큰 중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은 범행 직후 인근 건물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이 쏜 총에 사살됐다.

범행 직후 이슬람국가가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이슬람국가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은 “우리 전사가 파리 공격을 감행했다. 그의 행동은 (반 이슬람국가) 연합국 내 표적을 공격하라는 요구에 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1년 만에 “적들과 계속해 싸울 것”을 독려하는 육성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랑스 내무부는 범행 이유에 대해 범인의 심각한 정신질환 때문이었다고 발표했다. 제라드 콜롱브 내무장관은 “이슬람국가와 같은 테러 조직으로부터 명령을 받아 테러 행위를 했다고 볼만한 주장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 테러 행위를 했다기보다 정신적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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