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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WHO 유럽지부 “성탄절 가족 모임 때 마스크 써라”

등록 2020-12-17 11:21수정 2020-12-17 11:31

“가능하면 실외에서 모이고, 이상하게 느껴져도 안전 확보에 공헌할 것”
프랑스 남부 엉글레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성이 16일(현지시각) 거리를 둔 채 소녀와 이야기하고 있다. 엉글레/AP 연합뉴스
프랑스 남부 엉글레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성이 16일(현지시각) 거리를 둔 채 소녀와 이야기하고 있다. 엉글레/AP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인들에게 성탄절 연휴 가족 모임 때도 마스크를 쓰라는 권고를 내놨다.

세계보건기구 유럽지부는 16일(현지시각) ‘코로나19 위험 줄이기. 겨울휴가 동안 개인과 공동체, 정부에 하는 조언’이라는 성명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 같은 권고를 내놓은 이유에 대해서는 “매년 (성탄절 연휴 동안) 유럽에서는 모임이 는다. 가족을 포함해 모든 연령대 사람들과 종교 그룹, 친구들이 모이는 일이 엄청나게 증가한다”며 “휴가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증가 위험을 크게 늘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기구는 “모임은 가능하다면 실외에서 열어야 한다. 만약 실내에서 연다면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물리적으로 거리를 둬야 한다”고 권고했다. 성탄절 가족모임도 가능하면 실외에서 열고 실내에서 한다면 마스크를 쓰라는 뜻이다.

세계보건기구 유럽지부는 “친구와 가족 사이에 물리적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이 모든 이들의 안전과 건강 확보에 크게 공헌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령자와 친척, (감염) 취약 계층은 (코로나19 감염) 걱정이 있어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물리적으로 떨어져 달라고 요청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다른 이들이 어떻게 느끼고 어떤 어려운 결정에 직면해 있는지를 배려해달라”고도 덧붙였다.

유럽 각국은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책을 시행 중이다. 독일은 16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슈퍼마켓과 은행 같은 필수 시설을 제외한 상업 시설 대부분의 문을 닫도록 하는 강력한 봉쇄 조처에 들어갔다. 그러나 유럽 각국은 성탄절에 가족이 모이는 전통을 고려해 성탄절 기간에는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경우가 많다. 영국과 프랑스가 이 기간에 여행 제한을 일시적으로 풀 예정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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