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동물보호협회(SPA)는 27일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 중국의 잔인한 개 도살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SPA는 성명에서 SPA가 한 나라와 그 나라의 문화를 판단하는 존재는 아니지만 동물들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도살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중국에서 매년 수백만 마리의 개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목이 매달린 채 몽둥이로 맞으며 죽는다고 주장했다.
SPA는 잔인한 개 도살 행위에 반대하는 광고를 신문에 내려고 했으나 피투성이인 채로 절단되는 그림이 너무 생생해 신문사들로부터 거부 당했다고 덧붙였다.
AFP 통신은 29일은 '개의 해'가 시작되는 설이라면서 "(중국에서) 매년 1천여마리의 개가 도살되는데 고기 맛을 좋게 하려고 이중 다수가 서서히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된다"는 동물보호 단체들의 주장을 전했다.
이성섭 특파원 (파리=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