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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파리 병원 앞에서 대낮 총격 사건…최소 1명 사망

등록 2021-04-12 23:08수정 2021-04-12 23:11

테러 관련 여부는 알려지지 않아
프랑스 경찰이 12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앙리 뒤낭 병원 앞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프랑스 경찰이 12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앙리 뒤낭 병원 앞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대낮에 총격이 발생해 남성 1명이 숨지고, 여성 1명이 다쳤다.

<르파리지앵> 등 프랑스 언론은 12일 오후 1시40분께 파리 16구에 있는 앙리 뒤낭 병원 앞에서 괴한이 총을 쏜 뒤 스쿠터를 타고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남성 한 명이 머리에 여러 발의 총알을 맞고 숨졌고 병원 경비원이던 여성 1명도 총을 맞고 중태다. 병원 근처 식당의 종업원은 “후드티를 입은 사람이 (피해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총을 쐈다”며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걸어간 뒤 스쿠터를 타고 사라졌다”고 말했다고 <비에프페엠>(BFM) 방송은 전했다.

사건이 일어난 병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로 지정된 곳이다. 프랑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계획적 살인”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지만, 테러와 관련이 있는지 등 구체적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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