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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펀드 운영자 ‘수억달러 성과급’ 화제

등록 2006-02-05 19:36수정 2006-02-05 19:37

줌인세계경제
경영자의 보너스 규모가 궁극적인 성공의 척도가 되는 미국 월가에서 ‘성과급 현찰 5억달러’가 새로운 신분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헤지펀드인 ‘SAC캐피털매니지먼트’ 설립자 인스티브 코언(49)이 지난해 펀드운영으로 5억달러를 넘는 수입을 기록하는 등 일부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운영자의 연간수입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지난해 월가의 투자은행가, 증거거래인 등 투자전문가 수천명에게 돌아간 성과급만 215억달러에 이른다.

65억달러 이상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코언은 지난해 1500개 헤지펀드 평균 수익률인 8%를 크게 넘는 16%에서 19%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5억달러가 넘는 개인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구글 주식을 집중매입해 큰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진 코언은 지난 2004년에도 23%의 펀드운영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4억5천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코언의 주변인사들은 코언이 매매타이밍을 잡는 데 천재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며, 주가가 하루에 5% 빠질 것으로 예상되면 장기적으로 상승추세에 있다 하더라도 보유주식을 매각하는 것이 코언의 매매법이며 이 매매법은 구글에도 적용됐다고 전했다.

기업을 인수해 가치를 높여 되파는 바이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거대 사모펀드(PEF)인 블랙스턴그룹의 스티븐 슈와르츠먼(58)도 지난해 3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슈와르츠먼은 지난해 뉴스카이위성과 파운데이션 코올 등을 34억달러에 매각해 70%의 펀드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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