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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4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기보다 4.9% 인상…하락세 계속

등록 2023-05-10 22:00수정 2023-05-10 22:06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오르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는 10일 올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올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등이 밝힌 전문가들의 예상치(5.0%)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고,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했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5.0%였다.

이날 소비자물가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식료품(7.7%)·가스(8.4%)·교통비(11%) 등이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급등했던 가솔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떨어졌다. 에너지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5.5%였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6월 40년 만의 최고(9.1%) 수준으로 오르며 세계 경제에 큰 시련을 안겼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기존 연 4.75~5%에서 5~5.25%로 인상하는 등 2022년 3월부터 10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5%포인트나 올렸다. 특히 상단 기준 5.25%는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다음 움직임에 집중돼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연준이 다음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엔 이날 나온 수치가 (가리키는 방향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당분간은 투자자들이나 정책 결정자들이 11일 나오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다른 지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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