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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5 00:06 수정 : 2006.04.25 00:06

고유가 상황에서도 아시아 지역 투자는 여전히 유망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PCA그룹 아시아 지역 로버트 라운트리 운용본부장은 24일 '2006년 투자 기회'라는 주제로 조선호텔에서 열린 PCA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포럼(PCA Global Investment Forum)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뉴 실크로드펀드 수익률도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 실크로드펀드는 중국과 한국에 각각 25.8%, 25.5%, 일본와 인도에 24.5%, 17.3%, 유동성에 7.0%의 편입 비중을 두고 있는 순수 아시아 국가 대상 펀드다.

라운트리 본부장은 아시아에 대해 낙관하는 이유로 우선 아시아가 높은 유가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에서 80달러로 치솟게 되면 아시아 경제에 치명적일 것으로 우려되지만 실제 유가가 80달러에 달한다해도 2006년 아시아 GDP 성장률은 평균 4%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은 80달러의 유가에서도 7.5~8.0%의 GDP 성장률을 올리며 아시아 GDP 성장률을 이끌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라운트리 본부장은 아시아 개별 국가들이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일본을 '턴어라운드 국가', 중국과 인도를 '상호보완 작용을 하는 장기 성장 국가', 한국을 '유망한 비중 확대 국가'로 지목했다.

그는 일본이 '10년 장기 불황을 뚫고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으로 돌아서고 있는 시점'에 있고, 중국과 인도는 '고성장 추세를 유지하면서 두 국가가 번갈아가며 아시아 성장을 이끌어 가는 과정'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 대해서도 그는 "양호한 국내 경제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가계별 임금 대비 부채비율과 원화절상에 따른 수출 압박 조짐, 기업 이익 전망 둔화세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일제히 "전세계적으로 주식투자가 여타 자산에 비해 매력이 있다"면서 "전세계 2만여개에 달하는 기업에서 어떤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펀드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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