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올렸다. 15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지급준비율 인상은 올 들어 세번째다. 인민은행은 4일 성명에서 “국제수지 흑자로 여전히 과도한 유동성 문제에 시달리고 있어 긴축정책의 효과를 유지하려고 다시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 들어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올리는 등 강력한 긴축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중국 경제는 3분기에 10.4%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을 완전히 식히지 못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중국 은행에 자금이 많아 이번 지급준비율 인상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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