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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이슬람 금융모델이 월가 대안?

등록 2012-10-29 20:21

ADIB CEO “우리가 더 윤리적”
금융위기를 불러온 월가식 금융모델의 대안은 이슬람 금융?

아부다비이슬라믹뱅크(ADIB)의 티라드 마흐무드 최고경영자(CEO)는 28일 <블룸버그티비>의 ‘금융 신뢰’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슬람 금융이 금융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슬람 금융이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지키기 때문에 더 윤리적인 금융이라고 설명했다.

샤리아는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지 못하게 하며 하루 안에 주식을 사고파는 것도 금지한다. 또 술과 돼지고기, 대중문화, 무기와 관련한 투자도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슬람 금융권은 투자금에 대한 이자가 아니라 배당금 형식으로 수익을 배분하며 투기성 투자에도 잘 나서지 않는다.

마흐무드는 “금융위기를 겪고 나서 윤리적인 은행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며 “(이슬람 금융은) 적정하고 투명한 투자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과 소비자 금융을 주로 운영하는 아부다비이슬라믹뱅크는 지난 16일 올 들어 9개월 동안 9억5850억디르함(2억6100만달러)의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것이다.

국제회계법인 ‘언스트 앤드 영’에 의하면 전세계 75개국에서 모두 390여개의 이슬람 금융기관이 영업 중이다. 특히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는 수요가 몰리면서 올해 3000억달러 규모에서 5년내 3배 이상 규모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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