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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4.28 19:40 수정 : 2016.04.28 21:35

16억명 연결 모바일 광고로
1분기 순익, 전년동기 3배
‘부진’ 애플·MS와 대조적

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증가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주요 정보기술(IT) 업체 실적이 부진한 것과 대조적이다.

페이스북은 27일 미국 뉴욕증시 마감 뒤, 3월 말로 끝난 올해 1분기 매출이 53억8000만달러(6조173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52% 늘었다고 누리집을 통해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매출액 52억6000만달러를 웃돈다. 광고 매출은 52억달러로, 이중 82%가 모바일 광고였다. 순이익은 15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95% 늘었다.

외신들은 광고주들이 광고비 집행을 텔레비전에서 웹과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기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이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라고 짚었다. 페이스북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다른 페이스북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최근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나타내는 주요 척도인 월실질이용자수(MAU)도 16억5000만명에 이른다고 페이스북은 밝혔다. 전년동기 14억4000만명에서 2억1000만명(15%) 늘어났다. 페이스북의 깜짝 실적은 1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감소한 애플이나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6% 줄어든 마이크로소프트와 대비된다.

페이스북은 이날 의결권이 없는 새 주식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보유 지분을 처분해도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말 자신의 딸 맥스의 출생에 맞춰 자신과 아내가 보유한 페이스북 주식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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