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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6.01 20:25 수정 : 2016.06.01 20:25

솔라린

철통 방어 기능…이달 출시
정보 민감한 사업가 겨냥

최고의 보안을 내세운 1600만원대 고가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이스라엘 벤처사업가 모세 호게그가 설립한 ‘시린 랩스’가 군사용 수준의 보안과 최고급 사이버 방어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솔라린’을 최저가 기본 모델에 9500파운드(약 1640만원)의 값으로 6월에 출시한다고 <파이낸션 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솔라린은 가격에서는 노키아가 설립한 고급 브랜드 스마트폰 버투의 2000만원대에는 미치지 못하나 더 확장된 보안 기능을 탑재한 실용성을 내세우고 있다.

개발자인 호게그는 솔라린이 버투 등 기존의 ‘보석 스마트폰’과는 달리 하드웨어와 보안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며,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국제적 사업가들을 겨냥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솔라린에는 군이 통신망 보호에 사용하는 쿨스팬 256비트 에이이에스(AES) 암호화 시스템을 장착해 통화와 메시지를 암호화할 수 있다. 시장에는 추가적인 보안 기능을 강화한 블랙폰 등이 출시되어 있으나, 솔라린은 고급 사양을 채택하며 부유층들을 겨냥했다.

회사 쪽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 규모를 감안할 때 솔라린의 잠재 시장은 수천만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신문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아무리 암호 등 다른 보안 대책을 강구해도, 사용자가 남긴 디지털 흔적은 언제나 남는다”며 보안 때문에 이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고가 스마트폰 버투의 실패 사례에서 보듯, 최고급 호화 사양에 이끌려 고가의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들 역시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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