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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정보도 척척 구글의 힘 월마트도 ‘움찔’

등록 2005-11-06 19:49수정 2005-11-07 00:13

줌인세계경제
구글이 월마트가 되고 있다!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정보를 찾거나 물건을 사려는 이들의 창구로 떠오르면서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 월마트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쌓아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바야흐로 ‘구글 이코노미’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존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광고·소프트웨어·미디어 업계는 이미 구글의 영향권에 들어섰고, 부동산이나 자동차 업계도 구글의 파괴력을 체감하고 있다. 최근엔 출판과 통신 업계까지 구글의 도전에 직면했다. 수많은 기업들이 월마트에 그랬던 것처럼 구글의 눈치를 봐야 하는 시대가 온 셈이다.

심지어 월마트도 예외가 아니다. 휴대전화 업체들은 최근 상품의 바코드를 읽을 수 있는 ‘쇼핑폰’을 구상하고 있다. 이 전화기로 바코드를 읽어 구글의 데이터베이스로 보내면, 구글은 검색 기능을 활용해 근처 8㎞ 안에서 가장 물건을 싸게 파는 곳을 알려준다. 월마트로선 결코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구글의 영향력은 기존 인터넷 기업인 아마존이나 이베이의 충격을 뛰어넘는다. 데이비드 요피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구글은 인터넷 기업의 미래를 모두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8월 주식을 상장한 구글은 1년 만에 주가가 4배 올라 최근 시가총액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기업 역사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인텔, 아이비엠(IBM) 등과 함께 미국의 20대 기업 안에 든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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