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경제

도시바 ‘삼성 따라잡기’ 총력전

등록 2005-12-13 18:42수정 2005-12-14 10:14

줌인 세계경제
10년 전 삼성전자에 메모리 칩 기술을 판매했다가 지금은 삼성에 압도당하고 있는 일본의 도시바가 ‘삼성 따라잡기’ 결의를 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2일 일본 도시바의 요카이치 공장 현지기사를 통해 “숲과 논으로 둘러싸신 계곡에 도시바의 ‘비밀스런’ 반도체 공장이 있다”면서 “교대 근무를 하는 엔지니어들 사이에 한국의 라이벌 삼성을 따라잡자는 결의가 감지된다”고 전했다. 도자와 노리요시 공장장은 “이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항상 선두에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며 설욕을 다졌다.

캘리포니아주의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삼성은 전세계 낸드 플래시 판매 29억7천만달러 가운데 50.2%의 시장을 점유한 반면, 도시바의 시장점유율은 22.8%였다. 2기가바이트(신문 9년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 칩의 경우, 개발은 도시바가 10년 전에 했지만 삼성이 대량생산과 낮은 가격으로 선두를 장악했다.

도시바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메모리 카드 업체인 샌디스크와 함께 25억달러를 들여 요카이치 공장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는 등 삼성 따라잡기 총력전에 착수한 상태다. 도시바는 오는 2007년 3월까지 새 생산라인을 구축해 생산량을 현재의 5배로 늘려 한달에 4만8750개의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삼성은 우위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 7년간 330억달러를 투입해 화성 공장의 생산을 확대하고 칩 연구 개발을 위해 5천명의 엔지니어를 추가 고용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