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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20 18:39 수정 : 2005.12.20 18:39

줌인 세계경제

미국에서 한 해 소득이 1천만 달러가 넘는 갑부보다는 5만∼10만 달러인 중산층이 자선기금 기부에 더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부유층을 상대로 자선 기부 독려 활동을 벌여온 ‘뉴 타이딩 그룹’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연간 수입이 1천만 달러를 넘고 나이가 35살 이하인 젊은 갑부들의 자선기금 기부율이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이 그룹이 2003년 미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35살 이하 납세자 가운데 연소득이 1천만 달러가 넘는 갑부 285명은 투자자산의 0.4%에 해당하는 돈을 자선사업에 기부했으나 20만 달러 미만인 납세자는 1.87%를 냈다. 특히 같은 나이에 소득이 5만∼10만 달러인 납세자들은 2.5% 이상을 기부해 자선기금 기부율이 소득 1천만 달러 이상인 젊은 갑부들의 6배를 넘었다.

또 36살 이상 50살 이하 납세자들의 경우 소득이 5만∼10만 달러인 납세자들은 약 2%를 기부했지만 20만 달러에서 1천만 달러에 이르는 납세자들은 1%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65살을 넘으면 연소득 1천만 달러가 넘는 갑부들은 약 1.5%를 기부한 반면, 5만∼10만 달러의 중산층은 0.8%만 기부해 추세가 바뀌었다. 갑부 독신 남성은 자산의 1.5%를 기부했으나 갑부 독신 여성은 1.1%만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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