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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16 16:38 수정 : 2019.10.16 16:45

화웨이, 1~9월 영업실적 발표
매출 860억달러, 스마트폰 판매 26%↑
“미국의 영업규제에 오히려 매출·효율 강화”

미-중 무역분쟁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대대적인 거래규제 압박을 받아온 중국 거대통신기업 화웨이의 매출이 오히려 2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6일 화웨이는 올들어 3분기까지 총매출액이 6108억위안(862억달러·102조44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8.7%로 증가했다. 스마트폰 부문만 보면, 1~9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8500만대 이상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26% 증가했다. 미국이 화웨이의 성장세를 고립시키기 위해 올들어 전세계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통신장비의 보안상 허점을 들어 ‘구입·거래 제한’ 캠페인을 벌였음에도 정작 화웨이의 매출은 승승장구한 셈이다. 화웨이는 3분기만 떼낸 실적은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화웨이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기업이자 제2위 스마트폰 제조기업으로, 미국은 지난 5월 미국시장에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 기업으로 지정해 핵심장비 구매거래를 차단했다. 이날 화웨이 쪽은 “미국의 거래 제재 조치 이후 통신장비 및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춰 매출 영업조직의 효율과 제품 품질을 높여 조직적으로 매출이 안정·강화됐고, 그에 따라 올들어 회사 실적이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 8월 “미국의 거래 규제 조처가 회사 영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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