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8 11:48
수정 : 2019.11.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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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국내시장 IPO 승인 (리야드 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회장(오른쪽)과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사우디 동부 다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우디 자본시장청은 아람코의 국내시장 기업공개(IPO)를 승인했다고 발표했으며 아람코측도 이를 확인했다. ymarshal@yna.co.kr/2019-11-04 08:55:33/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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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대 IPO 아람코, 2천억주 중 30억주 공모
공모조달액 27조~29조 예상, 알리바바 제칠듯
기업가치 약 2000조원…12월5일 공모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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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국내시장 IPO 승인 (리야드 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회장(오른쪽)과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사우디 동부 다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우디 자본시장청은 아람코의 국내시장 기업공개(IPO)를 승인했다고 발표했으며 아람코측도 이를 확인했다. ymarshal@yna.co.kr/2019-11-04 08:55:33/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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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사우디아라비아 증시에 첫 상장되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가치가 1조6천억달러(1862조4천억)~1조7천억달러(1990조4400억원) 사이로 제시됐으며, 이번 기업공개(IPO)로 조달하게 될 공모금액은 240억달러(27조9천36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18일
통신에 따르면, 17일 아람코는 총 발행 주식의 1.5%를 일반 공모로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람코의 총 발행주식(보통주)은 2천억주로, 1.5%는 30억주에 달한다. 공모 규모가 1.5%로 확정됨에 따라 이번에 공모로 조달하게 될 금액은 240억달러(27조9천360억원)~256억달러(29조8천291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전세계 기업공개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종전의 최대 기업공개 공모 조달액은 2014년 중국 알리바바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을 당시의 첫날 조달액 218억달러다. 아람코가 이날 투자자들에게 발표한 공모가는 주당 30~32 사우디리얄(8~8.50달러)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아람코 기업가치 추산액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자가 목표로 제시해왔던 2조달러보다 크게 낮춰진 것이다. 공모 주식 1.5% 가운데 0.5%는 사우디 국민을 포함해 아랍 지역 개인투자자들에게, 1%는 주요 중국 및 러시아 투자자들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에게 배정된다.
아람코는 이날부터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및 개인투자자 청약에 들어가 오는 12월5일 확정 공모가 및 최종 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즉 아람코의 기업가치와 공모액 규모는 이날 결정된다. 아람코가 사우디 리야드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시기는 12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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