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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06 15:42 수정 : 2019.12.06 21:36

지난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 연합뉴스

6일 중국 재무장관 공식 발표, 로이터 보도

지난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 연합뉴스

중국이 일부 미국산 콩과 돼지고기에 대해 그동안 부과해온 보복 수입관세를 철회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이 미-중 무역협상에서 1단계 ‘최종 합의’에 점점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조처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최종 합의를 앞두고 양국이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량 확대, 기존 관세 철폐 등 핵심쟁점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류쿤 중국 재정부장(재무장관)은 이날 중국의 최고중앙행정기구인 국무원에서 결정된 사항이라며 “미국산 일부 대두와 돼지고기에 부과해온 수입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면 철회는 아니고 일부 물량에 대한 면제다. 류쿤 부장은 다만, “이번 조처는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를 수입해온 중국내 개별 수입기업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해, 미-중 무역협상에서 양보한 건 아니라는 뜻을 시사했다.

중국 재정부는 이번에 수입관세가 면제가 적용되는 미국산 대두·돼지고기의 정확한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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