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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독일 정부, 러시아에 서방과 경제관계 악화 경고

등록 2006-01-03 01:49수정 2006-01-03 01:49

독일 정부는 2일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데 대해 서방과 경제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하엘 글로스 독일 경제장관은 러시아는 가스 공급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스 장관은 독일 언론 회견에서 "독일은 현재 천연가스 수요의 3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비중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러시아의 가스 공급을 신뢰할 수 있을 때만이 수입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독일 정부 대변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해 가스 분쟁을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양측은 되도록 빨리 타협점을 찾아 독일 및 서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천연가스 공급량의 30%를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해 들어오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로 충당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독일의 천연가스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가격을 일시에 5배나 올려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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