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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3 01:49 수정 : 2006.01.03 01:49

새해부터 유럽연합(EU) 순번제 의장국을 맡은 오스트리아의 후베르크 고르바흐 부총리는 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분쟁에 대해 "아직 EU의 중재가 긴급히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르바흐 부총리는 이날 자국 A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지도자들이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며, EU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에만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는 "유럽에 대한 가스공급이 아직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수출을 중단하면서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가스를 공급받는 유럽국가들에 가스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실제로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이탈리아 등이 이날 우크라이나를 통한 가스공급량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4일 안드리스 피에발그스 에너지담당 집행위원이 주재하는 긴급 에너지 대책회의를 열어 현 상황을 진단하고 가스 수급 계획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상인 특파원 sangin@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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