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
국제유가, 6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
국제유가가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으면서 거래일 기준으로 6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 종가에 비해 63센트, 1.0% 하락한 62.79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속폭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한때 62.60달러까지 떨어졌던 이날 이날 유가는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위독 소식으로 인한 중동 불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오름세가 끝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100만배럴 줄어든 3천2천16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제유 재고는 210만배럴 늘어난 1억2천890만배럴, 가솔린 재고 역시 140만배럴이 증가한 2억430만배럴을 나타냈다고 에너지부는 밝혔다.
정제유 재고 급증 소식으로 2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 종가에 비해 6.9%가 떨어진 100만영국열역학단위 당 9.499달러를 기록, 거래일 기준 3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과 같은 배럴 당 61.68달러를 기록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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