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경제

WSJ “중국 외환 보유액 다변화 추진”

등록 2006-01-06 18:19

줌인 세계경제
중국 외환 당국이 미국 국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환 보유액의 구성을 다변화하고 기업의 국외투자 규제를 개혁하겠다고 밝혀, 국제 금융과 원자재 시장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경제지들이 5일 보도했다.

후 샤오롄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국장은 웹사이트를 통해 “외환보유액의 운영과 관리를 개선하고 보유액의 효율적인 사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낼 것”이라며 “(그 목적은) 보유액의 통화 구조 및 자산 구조를 개선하고, 투자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그린은 “이번 중국 외환 당국의 발언은 미 달러에 심각한 부정적인 요인으로 생각된다”며 “외환관리국이 공식적으로 이런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모호하기는 하지만 달러 중심의 외환 보유액을 다른 통화로 다변화하고, 원유 또는 다른 원자재를 위한 전략적 원자재 기금을 만드는 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분명히 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운용 다변화 발언으로 달러와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금값은 급등했으나, 이번에는 별 변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중국의 외환 보유액은 7690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미국 국채에 투자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