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사 엠지엠(MGM)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26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어 “엠지엠을 84억5000만달러(약 9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엠지엠은 거의 한 세기에 걸쳐 영화를 제작한 역사가 있고 주로 텔레비전 쇼 프로그램 제작에 주력해온 (아마존의 자회사인) 아마존 스튜디오의 작품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스튜디오의 수석 부사장 마이크 홉킨스는 “엠지엠이 제임스 본드 (시리즈)와 양들의 침묵, 록키 등 4000개 이상의 방대한 카탈로그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아마존은 밝혔다. 아마존의 엠지엠 인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 및 아마존 생태계 확대라는 분석이 많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관련기사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globaleconomy/9965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