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미, 한국산 타이어 덤핑 최종 판정

등록 2021-06-24 07:17수정 2021-06-24 08:52

대만·타이산도…베트남은 보조금 지원 판정
한국 업체 반덤핑률 14~27% 수준 예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23일(현지시각) 한국·대만·타이·베트남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 또는 상계 관세 부과를 최종 결정했다. EPA 연합뉴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23일(현지시각) 한국·대만·타이·베트남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 또는 상계 관세 부과를 최종 결정했다. EPA 연합뉴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3일(현지시각) 한국·대만·타이산 승용차와 경트럭용 타이어에 대해 덤핑 최종 판정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국제무역위원회는 이날 표결을 통해 한국·대만·타이에서 수입되는 타이어들이 미국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입혔다는 판정을 내렸다. 또 베트남의 승용차용 타이어에 대해서는 정부의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판단해, 제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 결정에 따라 상무부가 “한국 등 3개국 제품에 대해서는 반덤핑 관세를, 베트남 제품에 대해서는 상계 관세를 부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한국 등 4개국에서 44억달러(약 4조8천억원) 어치의 타이어를 수입한 바 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24일 한국·대만·태국·베트남산 타이어에 대해 최종판정을 내리고, 한국 업체에 대한 반덤핑률을 업체에 따라 14.72∼27.05%로 산정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 전미철강노조(USW)가 한국 등 4개국의 타이어가 미국에 적정 가격 이하로 수입되고 있다며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철강노조는 2017년 이후 이들 4개국으로부터 수입이 20% 가량 늘었으며, 2019년 수입량이 8530만개까지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 노조에는 오하이오, 아칸소 등지의 미셰린, 굿이어, 쿠퍼, 스미모토 등 타이어 제조 공장 노동자들이 소속되어 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